시사

광주 중학교 흉기 난동, 교사들이 교장·교감 교체 청원

아이맘 2024. 7. 2. 09:2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이맘입니다.

 

최근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교사들이 미온적인 대응을 보인 교장과 교감을 교체해달라고 교육당국에 청원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627일 오후 3시경, 3학년 학생 A(15)이 복도에서 커터칼을 들고 난동을 피웠습니다. 당시 A군은 교사를 향해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했고, 여교사 3명과 학생 1명이 합심해 제압하면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A군은 평소 오후에 조퇴를 해 오다가 한 교사가 귀가하는 이유를 묻자 이에 격분해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교사들은 즉시 교장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교장은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만 남기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관리자로부터 어떠한 보호 조치도 받지 못한 채 혼자 난동을 제압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교장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교사들은 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반응형

 

광주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학교 정교사 26명 중 25명이 교장·교감을 교체해달라는 서명 운동에 참여했으며, 이 서명은 광주시교육청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서명문에서 교사들은 교장이 사건 발생 후 2시간이 지나서야 학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돌려보낸 점, 피해 교사에게 별도의 보호 조치 없이 정상 근무를 하도록 한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한 동료 교사는 "교사들은 상황이 궁금했지만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학교에 나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교장은 학교에 외부 교회 인사를 불러 성경 공부를 진행했으며, 학생들도 참여하도록 했으나 이에 대한 검증 절차와 공유가 없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관할 교육지원청을 통해 해당 사안의 실태를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건 이후 학교 측은 A군을 가정에서 학습하도록 조치하고 피해 교사에게 특별휴가 5일을 부여했으며, 교육청은 피해 교사에 대한 심리 상담과 법률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A군은 특수학생으로 지정돼 특수학교나 학급으로 전학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학교 내 학생 안전과 교사 보호 체계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