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사고 사망자, 급발진 주장

7월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9명이 사망하였으며, 그 중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금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중 42세 박모 씨, 54세 이모 씨, 52세 이모 씨, 52세 또 다른 이모 씨는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이었습니다. 이 중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나머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청역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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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승진한 직원 1명은 동료들과 승진을 기념하는 회식을 마치고 나오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9명 중에는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고는 오후 9시 27분경 일방통행 4차선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68)는 도로를 역주행하며 차량 두 대를 연달아 추돌한 후,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에서는 인도에서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레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덮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은 약 200m를 역주행하여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경상자 3명은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습니다.

남대문경찰서 정용우 교통과장

 

사고를 낸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대문경찰서 정용우 교통과장은 "급발진이라 하더라도 적용되는 혐의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마약 투약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