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말을 안 해요│선택적 함구증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이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간간히 보게 되는 선택적 함구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이란?

말을 잘 할 줄 아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상황에서 전혀 말을 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가족들과는 말을 잘하는 아이가 학교에 가서는 한 마디도 안 하는 아이가 있다면 선택적 함구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은영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하고 싶어도 말이 안 나오는 겁니다

 

따라서 말을 하지 않는 아이에게 말 좀 해봐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아이들마다 정도가 다릅니다. 아예 한마디도 안 하는 아이도 있고, 어떤 아이는 손짓, 입모양 등으로는 표현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귓속말로 하고, 글씨로 써서 대화를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진단기준

1.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할 수 있으면서도 특정한 사회적 상황(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2. 사회적 의사소통을 저해한다.

 

3. 1개월 이상 지속된다.

 

4.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회생활에서 요구되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그 언어에 대한 불편한 관계가 아니다.

 

5. 다른 지적, 언어적 장애, 조현병, 자폐 스펙트럼 장애 때문에 말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

명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안과 아주 관계가 깊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불안을 낮춰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의 필요성

간혹 낯가림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낯가림과는 다릅니다. 낯가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말을 시작하지만, 선택적함구증은 1년 이상 혹은 몇 년 동안 말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오래 지속되면 또래 관계, 학업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고 더 나아가 우울증이나 사회불안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1.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

- 아예 소리를 내지 않는 아이가 아주 작은 소리를 낼 때 보상을 줌으로써 말하는 횟수와 강도를 점차 늘려나가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입모양이나 글씨로 표현하게 하다가 점차 귓속말로 하게 하고 결국 큰 소리로 말을 하는 연습을 하는 방법입니다.

- 상대방도 아주 친숙한 사람부터 낯선 사람들까지 점차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주의할 점은 대답을 강요해서는 안 되고, 천천히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2. 약물치료

불안장애의 일종이기에 불안을 낮추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만약 아이가 학교에서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 꼭 심리상담을 받거나 정신의학과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