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인지발달단계, 감각 운동기
안녕하세요, 아이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 중 감각 운동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피아제는 스위스의 한 심리학자로 자신의 딸을 관찰 연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아제는 아동의 인지가 단계적으로 발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말은 즉, 각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럼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각 운동기(출생~생후 2년)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움직이고, 맛보고, 만지는 등 자신의 감각만으로 환경을 지각하고 이해하여 개념을 형성해 나갑니다. 아이는 점차 운동 기술이 발달하면서 세상을 더 넓게 이해하게 됩니다.
감각 운동기의 특징
1) 인간관계의 이해(생후 6개월)
영아들은 자신의 감각운동 경험을 통해 인과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가령 '내가 울면 엄마가 나에게 올 거야.', '젖병을 높으면 바닥으로 떨어질 거야.'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연구들은 영아들이 생후 6개월이면 기초적인 인과관계를 이해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 목표지향 행동(생후 6개월)
영아들은 인과관계를 이해하면서 기초적인 논리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목표지향 행동을 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생후 6개월 전에는 투명한 장난감 통에서 장난감을 꺼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발달한 아기들은 뚜껑을 열고, 통을 거꾸로 뒤집어서, 떨어지는 장난감을 보는 것을 순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발달한 아이들은 이 과정을 역으로 할 수도 있게 됩니다.
3) 대상 영속성 획득(생후 4개월~18개월)
감각 운동기의 핵심은 대상 영속성의 획득입니다. 대상 영속성이란 어떤 물체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기들은 어떤 물체를 보고 있다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에서도 사라져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식합니다. 만약 아기가 보는 앞에서 장난감을 이불로 덮어 감추었을 때 아기가 찾지 않는다면 그 아기는 아직 대상 영속성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아기가 '까꿍 놀이'에 흥분하는 것은 아직 대상 영속성이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상 영속성은 아기가 마음속에 이미지를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 시작점이 됩니다. 대상 영속성을 획득한 아이들은 숨겨진 장난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더 이상 까꿍놀이에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4) 도식의 내재화
감각 운동기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대상 영속성을 바탕으로 도식의 내재화가 가능합니다. 즉, 아이들은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마음속에 이미지를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초가 되며, 행동하기 전에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의 감각 운동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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