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재 사상자 수와 대규모 인명 피해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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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맘입니다.

어제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화성시 리튬전지 화재 사고

연합뉴스

경기 화성시의 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24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화재는 오전 10시 31분경 서신면 전곡리 산업단지에 있는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공장 11채 중 3동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실종자 1명을 포함한 인명 피해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였습니다.

 

화재 발생과 대응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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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10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으며, 대부분의 사망자는 2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중 20명은 외국인 노동자로 건물 구조에 익숙하지 않아 대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한 직원은 몇 초 안에 연기가 퍼져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속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191명의 인력과 72대의 장비를 투입했으나, 불길은 약 5시간 후에야 진압되었습니다.

 

열폭주 현상과 진화의 어려움

이번 화재의 주요 원인은 리튬전지의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리튬전지 내부의 분리막이 손상되면서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고, 이는 연쇄 폭발로 이어져 화재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배터리 화재는 물로 진화하기 어려운 점도 한몫했습니다. 리튬전지에 물이 닿으면 수소가 발생하고, 이는 산소와 만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물 구조와 안전 관리의 문제

동아일보
KBS 뉴스

 

불이 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대형 화재에 취약했습니다. 2층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20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건물 내부 구조에 익숙하지 않아 출입구 반대편에 몰려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2층 작업장 출입구 앞쪽으로 대피했다면 인명 피해가 줄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튬전지의 화재 위험성과 관리 필요성

리튬전지는 전기차, 휴대전화, 노트북,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화재를 통해 리튬전지의 화재 위험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튬전지가 충격을 받거나 고온에 노출될 경우 폭발할 수 있으며, 물과 반응해 가연성 가스를 생성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일차전지는 화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별도의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부와 소방 당국의 대응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 내에 3만5000개의 리튬전지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이들 전지가 다 타고 나서야 불이 진압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며, 경기남부경찰청은 13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이번 화재는 리튬전지의 열폭주 현상과 함께 공장 구조와 안전 관리의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리튬전지의 화재 위험성을 감안해 보다 세심한 관리와 철저한 안전 기준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재해를 넘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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