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맘입니다.
생활습관은 건강에 사소하지만 오래 지속되어 작용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제가 몸소 경험한 것을 토대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을 왜 고쳐야 하는가' 입니다. 저는 비염이 있어 어릴 때부터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이게 제 건강이 나빠진 이유였습니다.
입으로 얕게 숨을 쉬는 버릇은 몇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공기가 제대로 필터링되지 않고, 더 많은 먼지나 박테리아가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호흡기가 자극을 받아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입과 목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은 폐가 깊게 확장되는 것을 방해하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로감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만약 이 습관이 지속된다면, 호흡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심지어는 심혈관계나 소화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코로 숨을 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코는 공기를 필터링하고, 가습과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여 호흡기에 더 유익합니다. 처음엔 의식적으로 코로 숨을 쉬려 노력해야 할 수 있지만, 점차 자연스러운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런 문제 때문에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다른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입으로 숨쉬는 습관이 심혈관계와 소화계에 왜 좋지 않은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혈관계의 부담
입으로 얕게 숨을 쉬는 것은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나 긴장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 산소 공급 부족: 코로 호흡하는 것보다 입으로 숨을 쉬면 폐에 공기가 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몸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이 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호흡이 얕아짐: 얕은 호흡은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깊은 호흡을 할 때는 산소가 몸 전체에 효율적으로 전달되는데, 얕은 호흡을 계속하면 심장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소화계에 미치는 영향
입으로 얕게 숨을 쉬는 것 자체가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불규칙한 호흡과 복압: 코로 깊게 호흡할 때는 배를 사용하여 호흡을 할 수 있지만, 입으로 얕게 숨을 쉬면 복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복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위장에 압력이 가해지면 역류성 식도염(GERD)이나 위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교감신경 활성화: 입으로 얕은 호흡을 계속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몸은 '투쟁-도피' 반응에 집중하게 되어, 소화와 관련된 신경 활동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화가 느려지고, 배가 더부룩하거나 불편할 수 있어요.
- 호흡 패턴과 장기 건강: 만약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이유로 계속해서 얕은 호흡을 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소화계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화 불량이나 배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험담
저는 이유 모르게 심장박동이 빠를 때가 생기고 숨 쉬는 것이 벅차는 일이 잦았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더 그랬는데요. 잠을 자고 나면 괜찮아지곤 했습니다. 심장내과를 가 보니 심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고, 정신과를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정신과에서는 이런 경우 공황장애 의심을 하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제가 체크리스트를 봤을 때 공황장애에 해당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좀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는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밖에도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스트레스, 화, 불면증 등 다른 증상들도 가지고 있어 일상이 힘들고 지쳤었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고 약이 잘 듣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런닝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뛰고 나니 컨디션이 훨씬 좋아지는 겁니다. 저는 런닝을 오래 해봐서 코로 숨을 쉬며 뛰는 습관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그렇게 뛰면 오래 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날은 잘 때 역류하지 않았고,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입으로 숨을 얕게 쉬는 습관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OOO의사 선생님은 입으로 숨을 얕게 쉬면 심혈관계와 소화계에 안 좋은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위에 설명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코로 숨을 깊게 쉬는 습관을 들이려고 일부러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 중입니다.
제가 겪었던 공황장애 증상과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계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꿈만 같습니다. 왜 의사들이 운동하라고 하는 지 알게된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숨을 쉬는 습관을 바꿔도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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