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맛집 원당풍천장어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아이맘입니다. 

어제 당진 장모님댁을 다녀왔는데요. 장모님이 사위가 왔다고 장어를 사주셨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단골 식당으로 정했다고 하셨어요. 저는 블로그에 맛집 소개는 안 하려고 했는데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넓은 편입니다. 주차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식당에 들어가는 길이 좀 헷갈립니다. 네비를 보시고 천천히 진입하셔서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른쪽 길로 빠져서 다리 밑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원당풍천장어 가는 길

 

식당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10개가 넘는 룸이 있고, 홀 테이블도 있습니다. 저희는 3명인데 가는 날 점심쯤 미리 룸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예약시간에 들어가니 미리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룸이어서 조용히 대화하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숯이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양념구이, 소금구이 모두 1kg에 99000원이었습니다. 저희는 3명이어서 양념구이 1kg를 먼저 시켰고 너무 맛있어서 2마리를 추가했습니다. 추가는 1마리씩도 가능합니다. 처음 시킨 1kg에는 3마리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양이 좀 많았지만, 어른 남자 3명이라면 1kg에 2마리 추가 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양념구이 1kg

 

장어가 타지 않게 직원분이 구워주셨습니다. 직원분들은 너무 친절하셨어요. 양념구이를 한입했는데 제가 먹어본 장어구이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맛있는 양념치킨 맛인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깻입절임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비밀인데.. 단골은 파김치찌개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 주셨는데 이제는 말씀한 사람들만 준다고 합니다. 장모님은 옛날부터 단골이셔서 파김치찌개를 주셨어요.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찌개가 파김치찌개입니다. 여기 들어있는 파김치와 장어를 같이 먹으면 대박입니다. 

 

술을 잘 못해서 잘 안 마시는데 자동적으로 소주를 시켰습니다. 추가한 장어까지 다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만족한 식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장어를 다 먹은 후에 누룽지를 시켰습니다. 누룽지는 5천원이었는데 3명이서 한그릇씩 나눠 먹으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누룽지를 시키면 된장찌개도 주시는데 여기는 정말 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된장찌개

누룽지

 

장어는 가격이 비싼 음식이지만 식당마다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잘 하는 집에서 먹어야 만족스럽죠. 저는 원당풍천장어에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중요한 손님이나 어른들과 식사를 할 때 여기로 모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장모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당진 맛집 원당풍천장어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