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옛날 탕수육 맛집 '화랑성' 내돈내산 후기

728x90
반응형

여러분들은 옛날 탕수육을 좋아하시나요, 찹쌀 탕수육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옛날 탕수육을 2만 배 정도 더 좋아합니다. 이비가짬뽕에서 찹쌀탕수육을 처음 먹어봤을 때는 신세계였지만... 진정한 탕수육은 어릴 적 중국집에서 시켜먹던 그 탕수육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맛있다고 후기가 좋은 중국집을 가 봐도 찹쌀탕수육만 파는 곳이 많더라고요. 저는 옛날 탕수육을 맛있게 하는 곳을 오랜 기간 동안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중국집 화랑성, 내돈내산 후기를 시작합니다.

 

 

카카오 평점 4.9를 자랑하는 대전 가수원동에 위치한 '화랑성'입니다. 카카오 평점은 믿을만 하신 거 다들 알고 계시죠? 그 야박하다는 카카오 평점이 4.9라 믿고 가보았습니다. 네이버 후기도 다 좋더라고요. 

 

 

저는 와이프와 둘이 볶음밥, 간짜장, 탕수육 소자를 시켰습니다. 짜장면을 시키려고 했는데 후기를 보면 간짜장이 대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간짜장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간짜장이 정말 맛있습니다. 면이 부드럽고 촉촉한데 약간 쫄깃한 식감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간짜장면이었어요. 짜장 양념도 묽지도 않고 기름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먹어본 간짜장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꼭 먹어보세요. 

 

간짜장

 

탕수육은 따로 말씀 안 하셔도 소스와 따로 주십니다. 매장에서 먹어서 그런지 완전 뜨거운 소스를 듬뿍 주셔서 좋았습니다. 저는 상남자라 바로 소스를 부어 먹습니다(와이프도 부먹파). 탕수육은 제가 생각했던, 옛날 추억이 느껴지면서 퀄리티가 좋은 탕수육이었습니다. 둘이 대화도 안 하고 '와.. 진짜 맛있다...'라는 말만 하면서 먹었습니다.

 

사실 탕수육이 비싸서 잘 안 시키는데, 여기는 탕수육 안 시키면 큰일납니다. 후회 절대 없고요. 다음에도 꼭 다시 오리라 다짐했습니다. 탕수육 옆에 조금 나오는 케찹 셀러드 감성...!

소스를 부은 탕수육

 

볶음밥도 짜장소스가 맛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짜장소스를 듬뿍 주셔서 좋았어요. 다른 곳 가면 소스가 부족했던 적도 많았는데 여기는 오히려 소스가 남아요. 해물 베이스의 짬뽕국물도 주셔서 중간중간 먹기 좋았습니다. 간짜장, 탕수육, 볶음밥 모두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을 뻔 했는데 배가 부른게 아쉬웠어요. 저희는 탕수육 남은 것을 포장하고 힘을 내서 볶음밥까지 싹 먹었답니다. 탕수육이 남으면 포장도 해주십니다.

 

볶음밥

 

맛은 무슨 30년 전통 노포 맛집인데, 매장은 깔끔합니다. 각 테이블마다 곽티슈가 놓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컵도 종이컵을 써서 좋았어요. 주방도 보이게 해 놔서 다른 중국집과는 다르게 위생적이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화랑성 내부 사진

 

드디어 찾은 옛날 탕수육 맛집, 화랑성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혼자서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된다면 방문해보세요. 후회 없으실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