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 아기의 성장 과정
안녕하세요. 아이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엄마 뱃속 아기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뱃속의 아기는 280일 동안 자궁 안에서 성장합니다.
뱃속에서의 성장을 태내 발달이라고 하며
발아기, 배아기, 태아기 등 세 개의 기간으로 구분됩니다.
그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발아기
발아기란 태내 발달 1단계로 수정부터 착상할 때까지의 2주를 말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면 30시간 후 세포분열을 시작합니다.
약 6~7일이 지나면 수정란은 자궁벽에 착상을 시작하며,
수정 후 2주가 지나면 완벽히 착상됩니다.
착상 후에는 본격적인 자궁 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 자궁외 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난관이나 나팔관 혹은 다른 곳에 착상하게 되는 것을 말하며
전체 임신의 1~2% 정도로 나타납니다.
배아기
배아기는 태내 발달 2단계로 수정 후 2주에서 8주 사이의 기간입니다.
배아기에는 세포분열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세포들이 조직되어 신체 기관을 만듭니다.
신체 기관뿐만 아니라 신경계, 근육, 골격 등 신체의 많은 기관이
형성되는 기간이므로 외부 영향에 아주 민감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것은 풍진 바이러스입니다.
임신 초기에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아기의 심장, 시각, 청각에
장애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기 최소 3개월 전에
풍진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풍진 주사 접종 후 3개월은 풍진 노출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자궁 환경은
아기의 성장을 돕기 위해 변화합니다.
먼저, 양수로 가득 찬 양막 주머니가 아기를 둘러싸게 됩니다.
양수는 아기가 받는 충격을 막아주는 완충기능을 하며,
태아의 체온조절을 돕고 세균 감염을 막아줍니다.
태아는 탯줄로 이어진 태반을 통해
어머니로부터 영양분을 받으며,
아기의 노폐물도 태반을 통해 어머니의 혈액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태반은 어머니가 섭취한 음식들을
아기에게 기능하도록 합성하는 역할을 하며,
아기에게 해로운 물질들을 막아줍니다.
인간의 성장 과정 중 가장 활발한 성장을
보이는 시기가 바로 배아기입니다.
임신 4주가 되면 머리, 상체, 하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임신 8주가 되면 인간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크기는 1인치 정도, 체중은 2.25g이며
얼굴, 손가락, 발가락, 내부기관 등이 형성됩니다.
태아기
태아기는 수정 8주 후부터 태어날 때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태아가 3개월이 되면 머리 크기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키는 약 7.8cm, 체중은 14g 정도로 성장합니다.
이때 아기는 팔이 머리 쪽으로 구부러져 있고,
무릎을 구부린 '태아 자세'를 하고 있습니다.
남아일 경우 고환이 분화되며,
여아일 경우 나팔관과 자궁과 질이 분화됩니다.
이제 태아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아기의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임신 4개월이 되면 태동을 느끼게 되는데,
처음에는 가볍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다가
점차 발, 팔, 손을 움직입니다.
5개월이 되면 피부가 성장하고 머리카락과 눈썹이 자랍니다.
임신 6개월이 되면 감각수용기와 신경섬유가 발달하여
촉각, 미각, 시각, 청각을 느끼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맛에 반응하여 혀를 내밀기도 하고,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태아는 뱃속에서 돌아다니고 배설하고 엄지손가락을 빨지만
아직 엄마 뱃속 밖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수정 후 30주(210일) 정도가 되어야 신경계의 조절 능력이 발달하여
엄마 뱃속에서 나오더라도 인큐베이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210일을 '생존 가능 연령'이라고 말합니다.
임신 9개월이 되면 키가 약 25cm, 체중이 3.2kg 정도로 성장합니다.
임신 말기에 어머니의 혈액의 항체가 아기의 혈액으로 들어가는데,
이 항체는 아기가 태어난 후 질병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제 아이는 태어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인 발달심리학이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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